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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학교폭력 저감..전담조사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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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사들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가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맡게 됩니다.

학교폭력의 원만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성준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내 학교폭력 심의 건 수는 매년 천 건 안팎.

신체폭력과 언어폭력만이 아니라,

사이버폭력과 성폭력 등 형태도 다양하고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되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교사들도 학교 폭력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잦은 민원과 소송에 휘말리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 새 학기부터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가 설치돼,

학교폭력 조사에서부터 관계회복 지원까지 통합 체계가 구축됩니다.

센터에는 퇴직 교사와 경찰 등 150여 명을 채용해 전담 조사관으로도 위촉합니다.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요청하면, 갈등 전환 지원단이 개입해 문제 해결을 돕는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인터뷰]
"기존에 선생님들이 하시던 사안 조사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대신하는 부분이 생기고요. 교원들은 수업이나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자체를 저감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한 처벌로 사안을 종결하기보단 건강한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개선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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