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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춘천시, 무자격업체에 용역비 1억 '논란'
2024-03-15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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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RFID 대형감량기 사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계약을 따낸 업체가 최근 '무자격 업체'로 확인된 건데, 현재까지 춘천시로부터 1억 원이 넘는 용역비를 받아 갔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버린 만큼 무게를 달아 처리 비용을 내는 음식물 쓰레기 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 'RFID'
이른바 RFID 감량기라 불립니다.
춘천시가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역 4개 아파트에 모두 9기를 설치했습니다.
RFID 감량기는 한 업체와 '사업 착수일로부터 5년, 장기계속계약 10년'을 조건으로 임차 운영 용역을 체결했습니다.
총 계약 금액은 5억1300만 원.
◀브릿지▶
"그런데 최근 해당 감량기 제작업체가 춘천시에 운영 용역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은 업체가 밝힌 용역 중단 사유가 황당합니다.
자신들이 RFID 감량기 운영 용역수행을 위해 필요한 필수면허인 '정보통신공사업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린 겁니다.
계약일부터 최근까지 사실상 무자격 상태로 RFID 감량기를 운영한 겁니다.
춘천시는 업체가 통보하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업체에 지급한 용역비는 1억 900만 원에 달합니다.
춘천시는 급한대로 설치된 RFID 감량기 유지·보수를 위해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다른 업체와 3개월간 한시적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부실한 업체 선정에다 무자격 업체에 1억 원이 넘는 세금을 줬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사실이 밝혀지기 이전부터 수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민원도 많이 발생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거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라든가 감독을 하지 못했다라는 부분은 당연히 질책을 받아 마땅하고.."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 선정 당시에도 제품 미승인 논란이 제기됐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춘천시가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RFID 대형감량기 사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계약을 따낸 업체가 최근 '무자격 업체'로 확인된 건데, 현재까지 춘천시로부터 1억 원이 넘는 용역비를 받아 갔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버린 만큼 무게를 달아 처리 비용을 내는 음식물 쓰레기 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 'RFID'
이른바 RFID 감량기라 불립니다.
춘천시가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역 4개 아파트에 모두 9기를 설치했습니다.
RFID 감량기는 한 업체와 '사업 착수일로부터 5년, 장기계속계약 10년'을 조건으로 임차 운영 용역을 체결했습니다.
총 계약 금액은 5억1300만 원.
◀브릿지▶
"그런데 최근 해당 감량기 제작업체가 춘천시에 운영 용역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은 업체가 밝힌 용역 중단 사유가 황당합니다.
자신들이 RFID 감량기 운영 용역수행을 위해 필요한 필수면허인 '정보통신공사업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린 겁니다.
계약일부터 최근까지 사실상 무자격 상태로 RFID 감량기를 운영한 겁니다.
춘천시는 업체가 통보하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업체에 지급한 용역비는 1억 900만 원에 달합니다.
춘천시는 급한대로 설치된 RFID 감량기 유지·보수를 위해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다른 업체와 3개월간 한시적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부실한 업체 선정에다 무자격 업체에 1억 원이 넘는 세금을 줬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사실이 밝혀지기 이전부터 수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민원도 많이 발생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거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라든가 감독을 하지 못했다라는 부분은 당연히 질책을 받아 마땅하고.."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 선정 당시에도 제품 미승인 논란이 제기됐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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