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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속초인제고성양양 토론회, 김도균·이양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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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막판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후보자간 공방이 치열한데요.

설악권으로 불리는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토론회가 어제 저녁 열렸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놓고 양 후보간 첫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김도균 후보를 상대로 지난 정부의 책임을 꼬집었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환경영향평가로 이 오색케이블카 발목을 잡아서. 케이블카 유치 위원장님은 삭발을 하도 해서 머리가 자랄 시간이 없을 정도였거든요."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지역구 의원인 이양수 후보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오색케이블카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저는 지역의 재선 의원인 이 후보께서 먼저 지역 주민들께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점차 토론이 가열되면서 상대 후보를 겨냥한 신상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이양수 후보는 김도균 후보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석사 학위 표절 논란에 대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혹시 도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이 A 후보가 김도균 후보인지요?"



"지난 21대 방송 토론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 정치 하면 안 됩니다."

김도균 후보는 이양수 후보의 재산 증식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특히 이양수 후보가 과거 원주 오피스텔 4채를 팔 때,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한테 보여줬더니 이런 경우에는 잘 아는 사람과 짜고 위장매매나 또는 명의신탁 그런 사례들이 의심이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실거래가보다 싸게 팔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임대아파트는. 그거 조금만 좀 진짜 전문가한테 물어보시면 다 아실 텐데."

마무리 발언에서 설악권 평화관광 메가시티 육성을 공약한 김도균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설악권 교통망 완성을 내세운 이양수 후보는 "중단 없는 발전"을 강조하며,

선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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