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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집중.1> 동해안 화력발전소 일제 가동 중단
2024-05-01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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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전망 부족으로 연간 수천 억의 적자를 보고 있는 동해안 화력발전소가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전력거래소가 화력발전소 생산 전기를 받지 않겠다며 사실상 가동을 중단하라고 한 건데요.
지역 일자리는 물론 세수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송전망 부족으로 그동안 전력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동해안 화력발전소.
강릉에코파워와 GS동해전력, 삼척 남부발전 등 3곳의 발전소가 최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만으로도 전력이 이미 포화 상태라며 전력거래소가 화력발전소 생산 전력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SYN/음성변조▶
"1차적으로는 동해안에 HVDC(송전망)선로가 지금 건설이 계속 지연돼서 제약이 조금 있는 상태이고, 최종적으로는 HVDC가 건설이 돼야지 제약이 조금 눈에 띄게 해소될 것으로..."
전기를 생산해도 수송할 송전망이 없어 강제로 가동률을 떨어뜨리며 매년 수천억의 적자를 보던 동해안 발전소들의 경영 위기가 현실화됐습니다.
현재 조성을 마치고 시운전 중인 삼척블루파워도 막상 상업운전은 못할 처집니다.
[인터뷰]
"(동해안) 4개의 (화력)발전소가 모두 멈춰있으면서 재무적으로도 지금 굉장히 큰 곤란한 상황에 처해져 있고.."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가동을 높인데다, 애초 정부가 전력 수급 계획 자체를 잘못 예측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발전소 가동 중단에 지자체도 비상입니다.
강릉에코파워의 경우 당장 석탄 하역 선사와 운송 회사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800여 명의 고용 불안정이 예상되고,
발전소가 지역에 납부해 왔던 발전 기금 등 지역 상생 재원도 크게 줄어 들 전망입니다.
전력 생산량에 따라 연평균 50~60억 원 정도 납부하던 지역자원시설세 역시 올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이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발전소 운영이 언제 재개될 지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석탄(발전소)도 건설하고 원전도 더 건설하고 송전선로를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많이 지어야하는데, 송전선로 건설이 지금 현재 건설하고 있는 HVDC(송전망)에 더해 더 많이 건설이 돼야 하는데 그건 계획도 없어요."
장기적인 전력 수급과 공급망 확보 계획도 없이 곳곳에 조성된 화력발전소.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는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송전망 부족으로 연간 수천 억의 적자를 보고 있는 동해안 화력발전소가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전력거래소가 화력발전소 생산 전기를 받지 않겠다며 사실상 가동을 중단하라고 한 건데요.
지역 일자리는 물론 세수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송전망 부족으로 그동안 전력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동해안 화력발전소.
강릉에코파워와 GS동해전력, 삼척 남부발전 등 3곳의 발전소가 최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만으로도 전력이 이미 포화 상태라며 전력거래소가 화력발전소 생산 전력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SYN/음성변조▶
"1차적으로는 동해안에 HVDC(송전망)선로가 지금 건설이 계속 지연돼서 제약이 조금 있는 상태이고, 최종적으로는 HVDC가 건설이 돼야지 제약이 조금 눈에 띄게 해소될 것으로..."
전기를 생산해도 수송할 송전망이 없어 강제로 가동률을 떨어뜨리며 매년 수천억의 적자를 보던 동해안 발전소들의 경영 위기가 현실화됐습니다.
현재 조성을 마치고 시운전 중인 삼척블루파워도 막상 상업운전은 못할 처집니다.
[인터뷰]
"(동해안) 4개의 (화력)발전소가 모두 멈춰있으면서 재무적으로도 지금 굉장히 큰 곤란한 상황에 처해져 있고.."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가동을 높인데다, 애초 정부가 전력 수급 계획 자체를 잘못 예측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발전소 가동 중단에 지자체도 비상입니다.
강릉에코파워의 경우 당장 석탄 하역 선사와 운송 회사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800여 명의 고용 불안정이 예상되고,
발전소가 지역에 납부해 왔던 발전 기금 등 지역 상생 재원도 크게 줄어 들 전망입니다.
전력 생산량에 따라 연평균 50~60억 원 정도 납부하던 지역자원시설세 역시 올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이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발전소 운영이 언제 재개될 지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석탄(발전소)도 건설하고 원전도 더 건설하고 송전선로를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많이 지어야하는데, 송전선로 건설이 지금 현재 건설하고 있는 HVDC(송전망)에 더해 더 많이 건설이 돼야 하는데 그건 계획도 없어요."
장기적인 전력 수급과 공급망 확보 계획도 없이 곳곳에 조성된 화력발전소.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는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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