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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동.3> 강원도, 진품센터 고발..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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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 금전 거래 사고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센터 전 간부들이 10억 원이 넘는 농식품 원물 구입비를 빼돌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강원자치도가 이들을 고발한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식품 원물 구입비로 쓰일 돈을 빼돌린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 전 간부들.

농업법인을 거쳐 개인 계좌로 흘러간 돈만 10억 원이 넘습니다.

◀브릿지▶
"계획된 사기 행각이란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착수 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논란이 일자 관련자와 농업법인 대표 등을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도 진품센터 전 센터장 등 3명을 입건하고 이들의 범죄 공모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계좌로 움직인 10억원 외에 금융회사가 농업법인쪽에 준 나머지 30여억 원이 어디로 갔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4년이 지났고, 관련 민사 소송에서도 사실상 패소한 뒤라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1심 법원 역시 도경제진흥원이 50억 원이 넘는 돈을 A 금융회사에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는데,

판결문을 통해 도와 도경제진흥원이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소가 진행중이지 않은 점을 꼬집었습니다.

도는 소송 대응 미흡을 인정하면서도 형사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만큼, 관련자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우리가 원고로서 추가적인 부분 여러 가지 부분을 다 입증을 그 당시 변호인단을 통해서 명확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이 일부 있었기 때문에.."

4년 만에 수사를 받게된 농수특산물진품센터.

강원도는 불법 행위를 밝혀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는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명원 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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