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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단독> 끊이질 않는 대게 범죄..공무원도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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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유통되는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대부분은 동해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때문에 관련 산업도 활성화하면서 지역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게와 킹크랩 관련 범죄도 끊이질 않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 모 지자체 출연기관.

지역 대게 산업 활성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이 A 기관을 통해 대게와 킹크랩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 기관은 직접 운영 보다는 지역의 특정 업체에 위탁을 줬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당 위탁 업체에서 횡령과 비자금 수수 의혹 등이 불거졌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A 기관도 연루돼 있다고 보고,

지난달 압수수색과 함께 기관에 파견된 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음성변조▶
"거기(업체)에서 경영상의 조금 어떤 문제로 인해서 아마 그게 조금 불거진 거 같습니다. (판매점)이 공동으로 운영되고 경영 수익사업으로 운영되고 이러다 보니까 저희들도 아무래도 동일 선상으로.."

국내 유통되는 러시아 대게와 킹크랩 대부분이 동해항을 통해 처리되다 보니 관련 범죄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동해항으로 하역된 4천 8백만 원 상당의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등을 밀수입한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물을 머금은 정도에 따라 활어 무게가 달라지는 점을 악용해 2억 원어치의 러시아 대게와 킹크랩을 빼돌린 활어차 기사와 도매업자 등 일당 8명도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대게와 킹크랩이 고가라는 점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이윱니다.

◀SYN/음성변조▶
"수입사가 몇개 없어요 대게, 킹크랩을 수입하는 회사가. 대게, 킹크랩 같은 경우에 워낙 고가니까 한두 번만 일주일에 두세 번만 뭐 몇kg씩만 (절취)해도 한달 월급이 나올 정도니까.."

해경은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와 A 기관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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