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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단독> 중고거래 플랫폼 악용..'신종 사기' 등장
2024-06-06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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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G1뉴스에서는 한낮에 컨테이너를 도난당했지만 범인이 오리무중인 황당한 사건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는데, 알고 보니 단순 절도가 아닌 중고거래 신종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석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날까지 멀쩡히 있던 회색 컨테이너가 대낮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헌 것도 아니고 3백만 원 넘게 주고 산 새 컨테이너였습니다.
누군가 컨테이너를 훔쳐간 건 지난 3월 27일.
인근 주민이 컨테이너를 화물차에 싣고 가는 모습도 지켜 봤습니다.
[인터뷰]
"(컨테이너를) 갖다 놓은 지 며칠도 안돼서 실어가니까 본인이 실어 가는 줄 알았지. 우리가 훔쳐 가는지 알아요?"
경찰은 컨테이너 주인의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컨테이너를 가져간 사람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이용자였습니다."
누군가 피해자의 컨테이너 사진을 찍어 당근마켓에 올리자 비대면 방식으로 샀던 겁니다.
경찰은 범인이 다른 사람 명의 계정으로 매물을 올리고,
대금도 대포통장으로 받아 수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비대면 중고거래 사기는 돈을 먼저 받고 물건은 안 보내주는 택배 거래였는데,
이번 사건은 남의 물건을 가져가게 하고 돈을 받는 수법이라 구매자도 깜빡 속았던 겁니다.
경찰은 일상적인 수법이 아니다 보니 범인 검거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지난달 G1뉴스에서는 한낮에 컨테이너를 도난당했지만 범인이 오리무중인 황당한 사건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는데, 알고 보니 단순 절도가 아닌 중고거래 신종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석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날까지 멀쩡히 있던 회색 컨테이너가 대낮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헌 것도 아니고 3백만 원 넘게 주고 산 새 컨테이너였습니다.
누군가 컨테이너를 훔쳐간 건 지난 3월 27일.
인근 주민이 컨테이너를 화물차에 싣고 가는 모습도 지켜 봤습니다.
[인터뷰]
"(컨테이너를) 갖다 놓은 지 며칠도 안돼서 실어가니까 본인이 실어 가는 줄 알았지. 우리가 훔쳐 가는지 알아요?"
경찰은 컨테이너 주인의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컨테이너를 가져간 사람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이용자였습니다."
누군가 피해자의 컨테이너 사진을 찍어 당근마켓에 올리자 비대면 방식으로 샀던 겁니다.
경찰은 범인이 다른 사람 명의 계정으로 매물을 올리고,
대금도 대포통장으로 받아 수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비대면 중고거래 사기는 돈을 먼저 받고 물건은 안 보내주는 택배 거래였는데,
이번 사건은 남의 물건을 가져가게 하고 돈을 받는 수법이라 구매자도 깜빡 속았던 겁니다.
경찰은 일상적인 수법이 아니다 보니 범인 검거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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