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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경석 산업화..폐광지 경제회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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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 경석은 폐기물로 분류돼 지금까지 대부분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신소재 분야 등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정부가 경석의 산업화 길을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석탄을 캐고 남은 부산물 경석.

시멘트 부재료로 일부 쓰이지만,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은 버려집니다.

하지만 경석은 세라믹과 단열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물이어서,

폐광지역과 업계를 중심으로 산업화 요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꽉 막혔던 경석의 산업화 길이 열렸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강원자치도와 태백시 등 관계 부처와 자치단체가 석탄 경석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시 재도약을 하겠습니다. 세라믹, 건축자재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강원테크노파크가 200억짜리 건물을 지어놓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경석의 친환경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된 경석에 대해 폐기물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관리되는 석탄 경석에 대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함으로써 경석이 새로운 산업 원료로 활용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안전부는 경석 활용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조례 제정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섭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관계기관과 함께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역 주도의 규제 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가 분석한 경석의 경제적 편익만 3천억 원이 넘어,

산업화에 성공할 경우 대체산업 발굴에 애를 먹고 있는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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