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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송전선로 갈등..정부차원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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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 중인
송전선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한국전력과 동해안지역 발전소는 빠른 사업 추진을 원하는 등 수년째 이어진 갈등이 해결 기미가 없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원자치도청에 모였습니다.



(현장 구호)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영동지역 석탄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핵심 선로인데,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은 송전탑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가 위법적으로 운영됐고,

주민들의 사업 지중화 요구도 반영하지 않는 등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싸움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라고 하는 거고, 그 선봉에 홍천군이 8개 마을 이상, 평창이 2개 마을 이상, 영월이 1개 마을 이상, 횡성이 3개 마을 이상이 아직도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반면 송전탑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전력과 발전소는 속이 탑니다.

최근 강릉, 삼척, 동해 등 동해안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전력을 생산해도 송전할 선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생산을 중단한 겁니다.

발전소 가동 중단은 고용 불안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사회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개입이 불가피하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전화INT▶
"송전선로 문제가 단순히 강원도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수도권하고도 연결돼 있고 따라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꼭 지자체만이 아니라 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수년째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역 주민들이 행정소송도 제기한 상태여서, 갈등 조정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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