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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동서고속철 적기 완공 시민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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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조만간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갑니다.

오랜기간 지역의 숙원이었던 이 사업은 확정되기까지 시민들의 역할이 컸는데요.

적기 완공과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30년간 공약 발표에만 그쳤던 동서고속화철도사업.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속초시민들은 동서고속철도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원정집회까지 나서는 등 끊임없이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

이제 3년 뒤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대 시대가 열립니다.

[인터뷰]
"역세권 새로운 신도시가 개발될 것입니다. 그것이 개발이 된다고 보면 우리 속초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뿐만아니라 글로벌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는 그동안의 노력을 기념하고,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기념사업회를 창립했습니다.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사업회는 철도 개통에 발맞춰 속초시와 함께 철도 기반 사업들을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화합되고 단결된 정신으로 이루어낸 동서고속철의 정신을 후세대에 계승시키고, 동서고속철의 성과를 지역주민들의 이익하고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저희들이 하겠다는 것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2022년 1공구와 7공구가 첫삽을 뜬 이후,

오는 11월부터는 나머지 6개 공구가 일제히 착공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속초 구간 선로에 대해서는 토공이냐 교량이냐 등 건설 방식을 놓고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고,

역사와 선로를 지하화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어 시민 의견 통합도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속인고양 지역위원회는 이날 열린 행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동서고속철도의 경우 모든 시민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이를 기념사업회가 정략적으로 악용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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