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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후변화 영향..진짜 황금송이
2024-09-25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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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역대급 폭염과 여름 가뭄에 시달려 가을이 언제오나 싶더니, 지난 주말에는 폭우가 내리고 날도 선선해졌습니다.
급변하는 날씨는 명품 양양송이의 생산량과 출하 시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황금송이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열린 양양송이 공판 현장.
농가에서 수집된 송이를 살펴보는 모습이 분주하지만, 송이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푸념이 들릴 정도로 물량이 없습니다.
송이는 보통 15~20도의 기온이 최상의 생육 환경이지만,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가뭄 등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시작된 올해 첫 공판량은 3.34kg.
지난해 첫 공판 수매량인 21.37kg에 비해 1/6 수준에 그쳤습니다.
송이업계는 한 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올해도 입찰이 9일 늦어졌어요, 작년에 비해서. 이것이 앞으로 계속되는, 폭염이 이렇게 기온이 높아진다면 송이가 나는 시기도 뒤로 미뤄질 것 같습니다."
이날 공판에 나온 양양송이는 모두 9.06kg.
1등급 송이는 1kg에 102만 3,300원을 기록했고, 2등급도 83만 3,300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나마도 1등급은 5뿌리, 2등급은 10뿌리가 전부라 15뿌리 합쳐봐야 1kg 뿐입니다.
/송이가 귀해질 때마다 붙던 '황금송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
실제 금 시세와 비교해봐도 황금 만큼 가격도 올랐습니다.
그나마도 물량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팔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빈손으로 보내야했던 송이 농가와 상인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송이가 옛날처럼 이렇게 많이 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다만, 명성에 걸맞게 좋은 품질의 송이를 잘 만들어서 출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양양지역 주민들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양양송이연어축제를 앞두고 송이 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역대급 폭염과 여름 가뭄에 시달려 가을이 언제오나 싶더니, 지난 주말에는 폭우가 내리고 날도 선선해졌습니다.
급변하는 날씨는 명품 양양송이의 생산량과 출하 시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황금송이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열린 양양송이 공판 현장.
농가에서 수집된 송이를 살펴보는 모습이 분주하지만, 송이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푸념이 들릴 정도로 물량이 없습니다.
송이는 보통 15~20도의 기온이 최상의 생육 환경이지만,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가뭄 등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시작된 올해 첫 공판량은 3.34kg.
지난해 첫 공판 수매량인 21.37kg에 비해 1/6 수준에 그쳤습니다.
송이업계는 한 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올해도 입찰이 9일 늦어졌어요, 작년에 비해서. 이것이 앞으로 계속되는, 폭염이 이렇게 기온이 높아진다면 송이가 나는 시기도 뒤로 미뤄질 것 같습니다."
이날 공판에 나온 양양송이는 모두 9.06kg.
1등급 송이는 1kg에 102만 3,300원을 기록했고, 2등급도 83만 3,300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나마도 1등급은 5뿌리, 2등급은 10뿌리가 전부라 15뿌리 합쳐봐야 1kg 뿐입니다.
/송이가 귀해질 때마다 붙던 '황금송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
실제 금 시세와 비교해봐도 황금 만큼 가격도 올랐습니다.
그나마도 물량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팔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빈손으로 보내야했던 송이 농가와 상인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송이가 옛날처럼 이렇게 많이 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다만, 명성에 걸맞게 좋은 품질의 송이를 잘 만들어서 출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양양지역 주민들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양양송이연어축제를 앞두고 송이 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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