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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도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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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그제(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거리에서 목소리를 낸 분들도 있고 TV를 보며 결과를 기다린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당연하다부터 과했다까지 다양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Effect▶
"가 204표."

탄핵안 가결 정족수 200명을 넘겼다는 말에,

꽁꽁 싸매고 거리에 나와 있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수만 인파는 아니어도 열기는 여의도 못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주 속이 시원해요. 정치권이 서로 단합하고 화합해서 국민들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잘 정치를 해 가기를 바랍니다."

사상 초유의 비상 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안 가결에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한 대학생은 말로만 들었던 과거 민주화운동을 떠올렸고,

[인터뷰]
"저는 정치적 중립 쪽이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5.18 민주화 운동 생각도 많이 하고. 국민들이 나서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수호하는 민주 시민의 자세를 가르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 자유가 항상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이뤄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언을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말한 것처럼,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보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당연히 계엄이 돼야 되는 것인데 왜 그게 중
간에서 그렇게 끝났는지 모르겠고. 누군가의 선
동이나 군중심리에서 온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
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불안정했던 시국 속에 탄핵의 공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지만,

시민들은 여와 야,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헌정 질서 수호와 민생 안정에 힘써주기를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인터뷰]
"야당이나 여당이나 어쨌든 국민만 바라보고 임해줬으면 좋겠어요. 상경기는 아주 침체입니다. 경제를 이끄는 분들은 많이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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