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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올림픽 명칭 사용 '물꼬'
2016-09-27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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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올림픽 주개최지에서 올림픽 붐 조성이 어려웠던건, 그동안 IOC가 올림픽 브랜드를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게 했던 이유가 컸는데요,
IOC가 사실상 처음으로 대표 한식 메뉴 발표에는 올림픽 명칭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양념에 재워 구워진 쇠고기가 쌈을 연상시키는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등장해 멋진 '모던불고기'로 탄생합니다.
도내 대표 식재료인 옥수수로 송이버섯을 곁들인 죽을 만들어내, 서양의 스프를 대신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식재단이 세계인의 입맛을 잡기 위한 대표 메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메뉴는 버섯옥수수죽과 황태구이덮밥, 트리플 백김치 등 모두 10가지.
한식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인 맛과 모양, 세팅 등 외국인들의 기호에도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맛, 모양, 형태가 정말 아름답구나', '한국음식 제일이네?'라는 생각을 갖도록 저희가 외국인을 배려하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메뉴는 단순히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음식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가 무료로 보급됩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 공개를 계기로 제한을 받았던 올림픽 명칭 사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IOC는 강원도와 평창,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도시들의 '올림픽' 명칭 사용을 극도로 제한해 왔습니다.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물 조차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 안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연히 시민 참여와 올림픽 붐 조성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조직위가 IOC를 설득하면서 이번 메뉴에는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IOC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만, 가급적이면 영역을 넓혀서 올림픽 붐업 조성, 홍보 확대에 지장이 없도록 해나갈 생각입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 발표가 '올림픽' 명칭 사용에 대한 IOC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 줄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강원도와 개최도시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이처럼 올림픽 주개최지에서 올림픽 붐 조성이 어려웠던건, 그동안 IOC가 올림픽 브랜드를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게 했던 이유가 컸는데요,
IOC가 사실상 처음으로 대표 한식 메뉴 발표에는 올림픽 명칭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양념에 재워 구워진 쇠고기가 쌈을 연상시키는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등장해 멋진 '모던불고기'로 탄생합니다.
도내 대표 식재료인 옥수수로 송이버섯을 곁들인 죽을 만들어내, 서양의 스프를 대신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식재단이 세계인의 입맛을 잡기 위한 대표 메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메뉴는 버섯옥수수죽과 황태구이덮밥, 트리플 백김치 등 모두 10가지.
한식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인 맛과 모양, 세팅 등 외국인들의 기호에도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맛, 모양, 형태가 정말 아름답구나', '한국음식 제일이네?'라는 생각을 갖도록 저희가 외국인을 배려하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메뉴는 단순히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음식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가 무료로 보급됩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 공개를 계기로 제한을 받았던 올림픽 명칭 사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IOC는 강원도와 평창,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도시들의 '올림픽' 명칭 사용을 극도로 제한해 왔습니다.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물 조차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 안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연히 시민 참여와 올림픽 붐 조성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조직위가 IOC를 설득하면서 이번 메뉴에는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IOC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만, 가급적이면 영역을 넓혀서 올림픽 붐업 조성, 홍보 확대에 지장이 없도록 해나갈 생각입니다."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 발표가 '올림픽' 명칭 사용에 대한 IOC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 줄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강원도와 개최도시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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