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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올림픽 G-500, 비개최 시.군 붐 조성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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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로, 꼭 5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조직위와 강원도는 G-500일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범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물론 전국적인 붐 조성도 중요하지만, 정작 도내 비개최 시.군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정선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15개 비개최 시.군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기자: 500일 남았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잘 알고 계세요?) 그거는 잘 모르겠구요. 관심은 있는데, 아직 확실하게 몸에 와 닿지는 않네요"

[인터뷰]
"홍보 부족이라고, 홍보 부족도 아니고 이젠 국민들이 그런데 관심을 별로 안두는 것 같아요"

[리포터]
리우올림픽 이후 강원도와 조직위, 개최 시군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며, 대대적인 붐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비개최 지역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도내 15개 비개최 시.군도 강원도의 지침에 따라, 올해 초 올림픽 지원부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똑같이 딱 2명 뿐입니다.

◀스탠드 업▶
"비개최 시.군의 붐조성 사업도 축제장에 홍보부스와 동계종목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등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입니다"

[리포터]
비개최 시.군 모두, 강원도에서 내려온 1억원에 자체 예산 1억원을 보태, 축제장 같은 행사장에 올림픽 부스를 설치하고, 인파가 몰리는 터미널이나 사거리에 마스코트나 카운트다운 시계를 설치하려는 게 계획의 전부입니다.

일부 종목 분산개최가 무산된 원주나 횡성의 경우, 붐 조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횡성)군민들 정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감사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좀 했어야 되는데, 이젠 안됐구나 이런 아쉬움이 있어요"

[리포터]
비개최 시.군 주민들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식 변화도 요구되지만,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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