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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얼굴만 내밀어도' 출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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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기본적인 회의 조차 제대로 참석 하지 않고 있는 도의회의 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지방 의원들의 저조한 출석률 문제는 '의회 고질병'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막상 통계로 보면 공식 출석률은 꽤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도의회 출석률입니다.

본회의 출석률은 90%,

교육위와 운영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출석률도 90%를 넘습니다.

평균 출석률이 88%입니다.

막상 의회 본회의나 상임위에 가보면 빈 자리가 많은데, 공식 출석률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각을 해도, 회의 시작하자마자 회의장에서 빠져나와도 모두 출석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회의를) 시작하게 되면 맨 처음에 들어오세요. 들어오시면 우리는 출석으로 체크를 하죠. 그리고 자리를 안 지키시잖아요. 그러니까 나중에 언론사에서 봤을땐 몇명 안 앉아있는거죠."

이렇게 출석해도 여비는 지급받습니다.

도의원들은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매달 받는 330만원과 별도로, 본회의나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면 국내 여비를 받게 돼 있습니다.

식비와 숙박비, 일비 등을 합쳐 하루 최대 11만5천원까지 받는 겁니다.



"출석 체크가 되면 일단 어떤 형태로든 여기를 오셨으니까...일단 수당은 나간다고 봐야죠."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지방의원들에게 꼬박꼬박 세금이 지출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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