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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아)"흑자 성공했다는데"‥개발공사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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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알펜시아는 올림픽 시설로 활용됐는데, 사용료 문제로 동계 조직위와 강원도 개발공사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법원의 조정을 통해 해결점을 찾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금액 차이가 워낙 커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는 올림픽 개최 전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조직위는 '공공기관 소유 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비드파일을 근거로 무상사용을,

도 개발공사 측은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며, 사용료 지급을 주장했습니다.

◀stand-up▶
"동계올림픽은 평화와 흑자를 모두 달성한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억 원이 넘는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는 아직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직전 조직위와 강원도, 도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사용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관들의 말을 종합하면, 협약서에는 사용료 문제는 법원 조정으로 해결하고, 조정신청 금액 즉 사용료는 공동 선정한 회계법인의 산정 결과에 따른다고 적시했습니다./

최근 법원의 1차 조정이 열렸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공동 선정한 회계 법인이 사용료를 산정했는데, 조직위 입장에서는 25억5천만 원, 개발공사 입장에서는 111억4천만 원이 나왔습니다.

금액 차이는 사용 기간을 양측이 다르게 설정해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조직위에서 제시했던 금액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공사에서 받아야 할 금액을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와 조직위는 법원 조정 절차에 따라 최대한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직위는 "법원 2차 조정 전까지 관계 기관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으며,

강원도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사용료 분담 금액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펜시아 사용료 2차 조정은 다음달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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