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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지역과 주민을 위해"..뚝심으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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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유의 뚝심으로 승리한 당선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표심을 파고들며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을 조기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원창묵 원주시장 당선인은 두번의 실패 끝에 시장에 당선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당시 한나라당 김기열 후보에게 연거푸 패배하다,
2010년 세번째 도전에서 보수표 분열로, 어렵게 시장에 선출됐습니다.

이후, 2014년 지선과 이번 선거까지, 보수정당 원경묵 후보와 세차례 연달아 맞대결을 벌인 끝에, 도내 최초로 진보 성향의 3선 시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원주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시 현직 시장으로 출마했던 심규언 동해시장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원들과 함께 탈당하는 과정에서 탈당서 위조 의혹이 제기돼, 현직 국회의원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아주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해시민들께서 정말 위대한 힘을 발휘해서 무소속인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머리 숙여서 재삼 감사를 드립니다."

한규호 횡성군수 당선인은 법원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자, 당의 부담을 덜겠다며 스스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렀습니다.

뇌물수수 재판과 이에 따른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횡성군민들은 한규호 당선인에게 다시 한번 군정을 이끌 기회를 줬습니다.

[인터뷰]
"그것을 극복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군민들이 저를 믿고 신뢰해주셨던 그런 덕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러니 제가 보답을 앞으로해야할 일이 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최상기 인제군수 당선인은 이순선 현 군수와 3번째 리턴매치 끝에 인제군청에 입성했습니다.

두 차례 고배를 마시고도 특유의 뚝심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역 민심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군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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