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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벌에 쏘이고, 뱀에 물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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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날이 더워지면서, 뱀이나 곤충 등에 물리는 교상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여) 특히, 산간지역이 많은 도내에서는 영농활동을 하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한 경우 쇼크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어제(27일) 오전, 춘천시 북산면에서 57살 여성 남모씨가 밭에서 일하던 중 뱀에 손등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양구군 동면에서는 50살 이모씨가 인근 야산에서 풀을 베다 벌에 쏘여,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접어들면서, 뱀이나 진드기, 곤충 등에 물리는 교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내 교상사고 발생 건수는 이달만 55건으로, 올 들어 발생한 건수의 30%에 이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피부 노출이 많아지고, 뱀.곤충 등의 활동이 왕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브릿지▶
"소방당국은 뱀이나 곤충에 물렸을 때 당황하지 말고, 우선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어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민간요법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뱀에게 물렸을 경우,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 땀이 흐르거나 목이 조여오는 느낌이 있다면, 쇼크 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뱀에 물렸을 경우) 움직임이 많아지면 독소가 빨리 퍼지기 때문에, 그런 점을 주의해주시고, 물이나 음료나 술 같은 걸 권하시지 말아야지 독소가 빠르게 퍼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세균 감염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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