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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알맹이 빠진 폭염 대책..취약계층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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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워도 너무 더우니까 강원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에 나왔던 폭염 대책들이고, 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폭염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도 재난안전실 말고도 12개 실과소에 폭염대비 TF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8개 시군에 무더위 쉼터 천27곳을 운영하고,일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는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에 소방차를 동원해서 열기 좀 식혀 보자해서 물을 뿌리는 것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폭염에도 무방비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 지원책은 빠져 있습니다.

무더위 쉼터를 찾아가는 것도 힘든 거동불편자나, 독거 노인 등을 위한 대책은 재난 도우미 운영이 전부입니다.

안부 전화를 하거나 가끔 찾아가 보는게 재난 도우미 역할이다보니 선풍기 한대 없이 폭염을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이 실질적 도움을 받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너무덥고 들어가도 덥고 나와도 덥고 밥먹기도 덥고, 정말 힘들어요 할아버지도 아프시고..
(선풍기 한대로 버티고 계신거예요?) 네, 부채질하고.."

강원도가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도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수요를 파악한 결과, 보양식품은 3천백여명, 냉방용품은 2천3백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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