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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불법 클럽 운영‥게스트하우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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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게스트하우스는 숙박비가 저렴해 젊은층이 많이 이용을 하는 숙박시설인데요,

여) 피서철을 맞아 해안가 주변 일부 게스트하우스가 술을 먹고 춤도 출 수 있는 변종 클럽처럼 운영되면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게스트하우스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손님에게 팔찌를 건넵니다.



"팔찌 하나씩 착용하시고, 저기 문 있는 곳으로 나가시면 돼요."

건물 뒤편에선 남성들이 일일이 팔찌를 확인한 뒤, 술잔을 건네며 길을 안내합니다.

건물 뒤 공터로 가면 화려한 조명 아래 술과 음악, 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창고에 설치된 맥주 기계에서는 마음껏 술도 따라 마실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클럽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유흥주점 허가를 받지 않은 곳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이 업소는 작년 10월엔 이 건물 지하에서 무허가 클럽을 운영하다 영업 정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벌이 약하다보니 올해는 아예 야외로 자리를 옮겨 다시 불법으로 클럽을 운영한 겁니다.

더욱이 이곳은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원칙적으로 유흥업을 할 수 없는 교육환경 보호구역내에 있습니다.

밤새 계속되는 클럽 파티에 학교 측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소음 피해 등 고충을 토로합니다.



"여기 오는 사람들이 왜 그러냐하면 한철 장사하다 보니까 손님을 끌어야겠고, 그러다보니까 보통 (음악 크게) 틀어주고 그래요."

또 창고에선 오래 방치 해 곰팡이가 핀 음식물도 발견 돼, 지자체에 고발 조치될 예정입니다.

◀stand-up▶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다른 숙박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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