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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단독>중고차 거래상 무더기 입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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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춘천 시내 중고차 거래상 20여명이 무더기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여) 자동차 구입을 위해 대출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대부금융업체를 알선한 혐의인데,
이같은 일이 중고차 시장에서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7월 말, 춘천의 중고차 거래상 2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모두 '대부중개업 미등록' 혐의입니다.

자동차 구입시 대출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대부중개업체를 알선해주고,

그 대가로 대부중개업체나 캐피탈 등 대부업체로부터 대출금의 1에서 3%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겁니다.

현행법상 불법 대부중개업에 해당됩니다.

대부중개업을 하려면 지자체에 정식으로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해당 거래상들은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대부중개업을 냈거나, 자기가 사업자가 돼 있거나, 또는 대부중개업체의 직원이거나 그러면 법적 테두리에서의 행위죠"

경찰 수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3년 간 20회에 걸쳐 최대 4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불법 대부중개업이 전국적으로 중고차 매매업소들 사이에 만연돼 있다는 겁니다.

또, 불법인줄도 모르고 대부 중개를 하다가 적발돼 처벌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이 대부업법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예요. 적은 금액을 받았는데 법에 어긋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잖아요. 모르는 사람이야 당할 수밖에 없죠. 전국 다한다고 보시면 돼요"

한편, 경찰은 수수료를 지급한 업체가 고객들의 대출 이자를 통상적인 경우보다 높게 책정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에 있습니다.

◀클로징▶
"현재 경찰은 또다른 불법 중개 행위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내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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