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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불꽃 예산, 결국 전액 삭감 R (예산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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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강원도는 지난주 도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춘천 세계불꽃대회'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강원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 심의에 나섰습니다.

전체 예산 5조 6천 894억 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것은 '2019 춘천 세계불꽃대회' 관련 예산 10억 원입니다.

이 예산은 지난해 당초 예산 심사에서 상임위는 통과했지만, 예결위에서 삭감됐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10일,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지만, 예결위 심사에 다시 올라온 겁니다.



"세계불꽃대회 예산은 당초 행사의 실효성과 환경오염 논란으로 논란이 일었고, 점차 정치 쟁점화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강원도는 관광 산업 말고는 마땅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양질의 컨텐츠 개발을 더 늦출 수 없다며 의회를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한금석 도의장을 비롯한 춘천지역 도의원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의회 절대 다수인 여당 도의원들도 집행부에서 환경오염 논란을 불식시킬만한 확실한 근거 자료도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도의회 예결위는 상임위 결정과 똑같이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세계불꽃대회가 결국 도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강원도가 향후 불씨를 살릴지 아니면, 없던 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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