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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한계 도전..춘천 배후령 힐클라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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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는 배후령 옛길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힐클라임 대회가 열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로 대회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오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중, 고등학교 학생부터 50대의 중년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참가자들로 북적입니다.

경기에 나서기 전, 자전거와 장비 상태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인터뷰]
"친구들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참여하게 됐고요. 저는 22km를 20등 안에 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셋, 둘, 하나, 탕"

총성과 함께 배후령 정상을 향한 22km의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려 기량을 마음껏 뽐냅니다.

◀브릿지▶
"배후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입니다. 초반보다는 속도가 줄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참가자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해질수록 숨은 가빠지고 다리는 후들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승점에 도착하자 고통보다는 코스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에 뿌듯합니다.

[인터뷰]
"중간에 시니어들이 앞질러서 가니까 호흡이 딸리고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완주하니까 기분은 상쾌한 것 같아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배후령 힐클라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천여 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습니다.

누적 참가자가 만명을 넘을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외지인 참석률이 80% 이상이 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좋은 대회입니다."

[리포터]
내년에는 해발 600m 배후령 정상까지 이어지는 기존 코스 외에 다양한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자전거 동회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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