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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보행자 도로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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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초 춘천시가, 지역 관광명소인 구봉산 거리를 차로를 줄이고, 대신 인도를 만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만들겠다고 했다가,

상인 반발 등으로 보류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춘천시가 또, 보행자 중심의 도로 조성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번엔 춘천역부터 중앙로 로터리까지 인데,

이 구간 역시 일부 구간의 차로가 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스페인의 람블라스 거리가 모델입니다.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혀 시민들이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이르면 내년까지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의 계획입니다.



"지금 4차로는 2차로로 줄이겠습니다. 도로 가운데 폭 10m의 보행로를 만들겠습니다. 평화로 구간과 같이 옥으로 포장된 길을 조성하고 그 길을 따라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을 내겠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기존 4차로를 2차로로 줄여 인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여전합니다.

교통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인근에 학교가 있어 등.하교 시간 이미 상습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인근 병원과 상가 등도 밀집해 있어 교통과 주차 관리로 혼잡이 반복되는 곳입니다.

때문에 통행량은 그대로인데 4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지면 교통이 더 혼잡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연쇄적으로 주변 이면도로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마비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차에 애들 태워주는 차에, 엉키면 지금 (편도) 2차선도 힘들어요."

[리포터]
상인들은 무엇보다 이 일대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심해지면 상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2차선으로 줄어들면 여기 10분 주정차 단속은 의미가 없어져요. 차가 막아 놓으면 통행이 안되니까. 그러면 여기 상권 다 죽는거예요."

[리포터]
한편, 춘천시처럼 보행자 중심의 명품 거리를 만들겠다며,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힌 전주시의 '마중길'은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와 상인 모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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