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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한지문화제 "다시 시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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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한지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한지문화제가 어제(2일) 개막했습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진 한지문화제를 오신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솥에 쪄 껍질을 벗겨 낸 닥나무를 방망이로 힘껏 두들깁니다.

연한 섬유질이 된 닥나무를 풀과 물에 섞어 한지를 뜨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염료가 섞인 물에 몇 번 휘저었는데, 노랗고 푸른 빛깔의 은은한 멋을 풍기는 한지가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그전에는 나무만 베어서 공장처럼 쉽게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손수 만드는 것 보니까 만들 때 고생하시고 힘들게 만든 것 같아요."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한지패션쇼와 대규모 공연 대신, 한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시민 참여 전시도 늘어, 작가와 6천500명의 시민이 함께 작업한 한지등 전시와 한지로 만든 공예품도 관광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한지 문화의 근본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한지를 직접 떠보고 경험을 해봐야 한지를 사랑할 수 있지 않겠나.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기 위해서 한지 근본에 다시 되돌아보자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또 축제 기간에는 장인들에게 공예품 제작법을 배워 볼 수 있는 자리와 다양한 학술 행사 등 문화유산인 원주 한지의 가치를 보존하는 활동도 진행됩니다.

◀브릿지▶
"체험 위주의 축제로 거듭난 원주한지문화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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