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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오해받기 싫어요'..스승의 날 휴업
2019-05-15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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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카네이션 한 송이 조차 주고받기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일부 학교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싶지 않다며 교사들이 스승의 날 하루 휴업을 요청해 학교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
매년 스승의 날이면 학생들은 선생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의 여파로 '스승의 날'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학생에 대한 평가와 지도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액수와 관계없이 식사와 선물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승의 날'에 학교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중·고등학교가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스승의 날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장 재량 휴업은 의무 보고 사항이 아닌만큼, 실제 학교 문을 닫는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승의 날이면 조금..학부형들이 연락이 오고 이렇게 하는게 좀 불편하다고 해서 우리 선생님들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의견을 들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겁니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꿔달라는 현직 교사의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교권은 소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풍토는 우리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좀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기본 윤리를 벗어나지 않고, 사제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스승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카네이션 한 송이 조차 주고받기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일부 학교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싶지 않다며 교사들이 스승의 날 하루 휴업을 요청해 학교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
매년 스승의 날이면 학생들은 선생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의 여파로 '스승의 날'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학생에 대한 평가와 지도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액수와 관계없이 식사와 선물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승의 날'에 학교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중·고등학교가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스승의 날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장 재량 휴업은 의무 보고 사항이 아닌만큼, 실제 학교 문을 닫는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승의 날이면 조금..학부형들이 연락이 오고 이렇게 하는게 좀 불편하다고 해서 우리 선생님들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의견을 들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겁니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꿔달라는 현직 교사의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교권은 소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풍토는 우리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좀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기본 윤리를 벗어나지 않고, 사제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스승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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