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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관계 정상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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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다음 달 말부터 북한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북미는 물론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도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건데요,

때문에 평화올림픽의 물꼬를 텄던 유소년 축구대회가 이번에도 평화 전도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단 대회 시기는 확정됐습니다.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의 일정으로, 장소는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원산 대신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회 규모는 유럽 유소년 3개 팀이 추가되면서, 남북 각 3개 팀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 8개 국가 12개 팀이 참가합니다.

◀전화INT▶
"대회 장소를 한 번 더 가 본다든가 그런 절차가 한 번 더 남아 있는 것 말고는 웬만한 것은 지난 5회 대회까지 치러진 관례가 있기 때문에.."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대회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평화의 연결 고리라는 더 큰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직전 중국 쿤밍에서 열렸던 축구대회에서 강원도는 북한 대표단을 통해 올림픽 참가를 요청했고,

북한 참가가 성사되면서 평화올림픽이 실현됐습니다.

이후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stand-up▶
"하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에다, 최근에는 북한이 미사일까지 쏘면서 관계는 다시 급랭했습니다. 강원도가 유소년 축구대회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회를 통해 교착에 빠진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보겠다는 것으로,

큰 틀에서 보면 북핵을 둘러싼 북미간 간극이 좁혀져야 하지만, 더 벌어지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해보자는 겁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가 교착에 빠진 남북과 북미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선수단 방북이 금강산을 지나는 동해선을 통해 될지, 또 지난해 150명 정도였던 강원도 방북단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등도 관심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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