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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랜드 채용 개입' 의혹 권성동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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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랜드의 직원 채용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여) 굵직한 사건에 중량급 지역 정치인들이 여럿 연루되어 있던 사건인 만큼 지역 정가에 미칠 파장이 큽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서울중앙지법은 권성동 의원에 대한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업무 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검찰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강원랜드의 직원 채용 과정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권 의원의 개입과 압력을 형사적으로 입증할 진술이나 정황을 검찰의 주장만으로는 의심없이 믿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권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었습니다.

권 의원은 검찰이 표적 수사 때문에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 행위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정치 검찰은 스스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을 채 1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무죄 판결은 파장이 큽니다.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보수권 입지자들의 거취와 셈법이 복잡해 질수도 있었지만,

무죄가 나오면서 긴 재판으로 다소 위축됐던 권 의원의 입지가 다시 탄탄해 진 셈입니다.

또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염동열 의원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성명을 통해 재판부가 정황을 축소 판단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Stand-up▶
"권성동 의원 측은 이번 무죄 판결로 총선으로 가는 모든 족쇄가 풀렸다면서, 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피선거권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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