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현금 상자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국내로 송환됩니다.

정선경찰서는 인터폴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스페인에서 붙잡힌 페루 국적의 남성 A씨를 오늘(26일) 송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A씨와 함께 붙잡힌 페루 국적의 여성 B씨를 송환해 구속했으며, 홍콩 국적의 또 다른 공범 1명은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미리 복사해 둔 열쇠를 이용해 슬롯머신 기기에서 현금 2천 4백만 원이 든 상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