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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한-러-일 국제항로 다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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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항을 기점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는 국제항로가 정식 취항했습니다.

그간 한일 관계 악화와 경영난 등으로 끊겼다 재개된 건데요,

환동해 항로의 활성화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2009년부터 강원도와 일본, 러시아를 이어줬던 이스턴드림호.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바닷길이 막히면서 운항을 멈췄고, 회사가 폐업하면서 강원도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15개월 만에 다시 동해항으로 돌아온 이스턴 드림호.

커다란 고동소리와 함께 물살을 가르며 강원도 국제항로의 운항 재개를 알립니다.


"이스턴드림호는 앞으로 1주일에 한 번씩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며 관광객들과 화물을 옮기게 됩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크, 일본은 마이즈루항에 기착하며,

승객 정원은 480명, 컨테이너는 물론 자동차와 농업 축산 장비 등을 실어나르게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는 없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항로를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2년 후에는 화객선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늘 한러일 국제정기항로를 시작으로 강원도 및 수도권 그리고 극동 러시아 및 일본, 중국 내륙 및 대도시를 연결하는 인적 물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관건은 국제항로의 안정적 운영입니다.

지난 15개월간 운항이 멈추면서 동해항을 이용했던 물량은 부산항으로 상당 부분 옮겨갔습니다.

교통 여건이 개선돼 동해항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일본, 러시아와의 물리적 거리도 가까운 장점이 있어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부산 외에는) 루트가 없거든요. 거리적으로 가깝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기존 물동량이) 돌아올 수 있고, 그 사이에 영업을 더 해서 신규물량도 끌어오고..."

강원도와 동해시는 국제항로 안정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물동량 유치도 돕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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