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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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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 올해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차츰 확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혁신도시는 지난 2004년 제정된 국토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공공기관 135개 가운데, 121개가 전국 10곳으로 나뉘어 이전했습니다.

직원 3만여 명이 이주했고, 전국 혁신도시 인구도 8만 명에 육박합니다.

◀브릿지▶
"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곳의 신규 채용 인원은 3백 30명.

이중 지역 인재 채용은 87명으로, 26.4%에 불과했습니다.

혁신도시법에서 정한 의무 비율인 24%를 넘었지만,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9위로 최하위였습니다.

[인터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모든 공공기관들이 고용 규모를 대폭 줄였습니다. 신규 채용보다는 경력 채용을 선호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지역 인재 채용이 27%로 상향됩니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올해 3백 85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중 백 9명을 지역 인재로 뽑을 계획입니다.

기관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국립공원공단 17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2명 순입니다./

[인터뷰]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신규 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강원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을 통해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역 인재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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