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코로나19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 시급
2021-03-25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교육 현장이 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마저 없는 청소년도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부르는데, 교육 사각지대에서 설 자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
송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풀꽃마을학교입니다.
학교 적응이 힘든 청소년이 먹고 자며 지내고 있는데, 대부분 중고등학생입니다.
학교로 돌아갈 수도 있고,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 시수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도내에선 춘천과 원주 두 곳 뿐인데, 각각 스무명 남짓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코로나19 이후엔 기숙사 운영이 어려워 아이들 맡기가 버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센터운영을)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장기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기관을 찾아오는데 안정적인 지원을 주기위해서 꼭 필요한."
이런 제도권 내 시설이나 학교에 머무를 수 없는 아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도내에선 1,3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80%는 중고등학생 또래입니다.
학교 부적응이 자퇴나 퇴학으로 이어진 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셈입니다.
돌봄과 교육 정책이 학교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보니, 학생이 아닌 청소년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 S / U ▶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관련지원조례안이 발의되는 등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육감과 출신 학교장에게 관리 책임을 두고, 실태 조사와 지원 사업 추진은 물론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습니다.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대안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도 발의됐습니다.
[인터뷰]
"(학교 밖)친구들이 학교로 다시 돌아오거나 아니면 학교 밖에서도 자기 진로를 고민해서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진로를 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한데."
최근 경기권 일부 지자체는 학교 밖 청소년이 특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립수당을 주는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교육 현장이 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마저 없는 청소년도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부르는데, 교육 사각지대에서 설 자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
송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풀꽃마을학교입니다.
학교 적응이 힘든 청소년이 먹고 자며 지내고 있는데, 대부분 중고등학생입니다.
학교로 돌아갈 수도 있고,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 시수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도내에선 춘천과 원주 두 곳 뿐인데, 각각 스무명 남짓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코로나19 이후엔 기숙사 운영이 어려워 아이들 맡기가 버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센터운영을)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장기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기관을 찾아오는데 안정적인 지원을 주기위해서 꼭 필요한."
이런 제도권 내 시설이나 학교에 머무를 수 없는 아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도내에선 1,3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80%는 중고등학생 또래입니다.
학교 부적응이 자퇴나 퇴학으로 이어진 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셈입니다.
돌봄과 교육 정책이 학교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보니, 학생이 아닌 청소년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 S / U ▶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관련지원조례안이 발의되는 등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육감과 출신 학교장에게 관리 책임을 두고, 실태 조사와 지원 사업 추진은 물론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습니다.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대안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도 발의됐습니다.
[인터뷰]
"(학교 밖)친구들이 학교로 다시 돌아오거나 아니면 학교 밖에서도 자기 진로를 고민해서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진로를 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한데."
최근 경기권 일부 지자체는 학교 밖 청소년이 특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립수당을 주는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