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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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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위축된 경제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해선 일자리 회복이 중요하다고 보고,

안정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인데요,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 19 사태에 강원 경제는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5인 이하 영세사업체가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어 피해는 더 컸습니다.

특히 도민 10명 중 6명 넘게 도소매와 음식점·숙박업 등에 종사하다보니 사업장 폐쇄로 인한 실직자들이 계속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고용 동향을 보면, 도내 취업자수는 73만 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2천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전년보다 1.6%p 늘어난 6.3%, 실업자는 4만 9천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강원도가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강원도의 현실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 3,888억 원이 투입되는데,

우선 기업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월 100만 원의 인건비를 1년 동안 최대 만 명까지 지급합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의 고용창출·유지 자금을 조성해,

업체당 1명 고용시 3천만 원씩, 최대 5명에 1억 5천만 원까지 융자도 지원합니다./

2년간 이자와 보증료 등을 전액 지원해 초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고용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이 돈만 받고 고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3년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융자 금액의 30%를 인센티브로 되돌려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분배가 이뤄지는 가장 큰 경로가 바로 월급이기 때문에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늘린다, 그리고 불완전고용을 완전고용으로 바꾼다. 이것이 이 정책의 초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모든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현금 지급처럼 단기적인 지원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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