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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인제 내설악에 6천억대 관광단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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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제군 내설악 자락에 대규모 관광 휴양 리조트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최근 민간 사업자가 인제군에 6,5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안한건데요,
이미 양양 지역에서 성공한 모델이어서 강원도와 인제군 모두 기대가 큽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인제군 남면 정자리 일대입니다.

자작나무 숲과 내린천을 끼고 있는 내설악 자락으로,

백담사와 한계령, 봉정암 등 최상의 관광 자원과 연결돼 있습니다.

고속도로 나들목과도 가까운데, 딱 하나, 대형 숙박 시설만 부족합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이곳을 연결하는 도로가 2023년 완공되면, 인제 나들목과 이곳은 8km 거리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민간 투자기업들과 인제군 남면 430만㎡에 호텔과 콘도, 스키장과 골프장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100% 민간투자로 사업비는 6,500억 원입니다.

2026년 완공이 목표인데,

경제효과는 1조 4천억 원, 고용효과는 6,8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2006년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조성돼 매출과 지역민 고용 등 효과가 입증된 모델을 이식하는 것이어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인터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10분 거리 정도 됩니다. 그 일대가 상남면과 기린면이 겹치는 지역인데, 많은 변화가 올 거다.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간 사업자가 사유지 126만㎡를 매입해야 하고, 환경단체 반발도 예상됩니다.

해당 부지는 과거에도 민자를 유치해 관광지 개발을 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 주민들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번에는 인제군과 강원도가 사업자와 같이 해서 하기 때문에, 마을의 입장에선 나름대로 잘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개발 부지의 70% 이상이 국공유지여서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행정 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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