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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잠기고, 벗겨지고"..방치된 문화재 발굴 현장
2021-06-01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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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며칠 비가 내리긴 했지만 침수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춘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내 문화재 발굴 현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장마철 수해를 입은 것처럼 침수되거나 토사가 쓸려내려와 유적지도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옛 캠프페이지 내 문화재 발굴 현장에 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발굴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방수천이 벗겨져 맨 땅이 그대로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가장자리 곳곳이 무너지거나 끊어진 곳도 눈에 띕니다.
"매장 문화재 확인이 안 되어서 깊이 팠기 때문에 물이 고인 거예요. 어제도 비가 왔어요. 여기는 지형적으로 물이 고일 수 밖에 없는 곳이예요. "
[리포터]
춘천시는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본 공사에 앞서, 필수 작업인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부지에서 기름 묻은 흙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캠프페이지 부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면 재조사가 시작됐고, 진행되던 문화재 발굴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발굴 작업이 5개월 넘게 중단되면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펌프로 (물을) 뺐었대요. 발굴 할 때는. 그래서 그땐 물이 없었는데 지금은 발굴 중지거든요."
[리포터]
취재가 시작되자, 춘천시는 뒤늦게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침수로 인해 유적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이번주 춘천을 찾아 캠프페이지 문화재 발굴 현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요며칠 비가 내리긴 했지만 침수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춘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내 문화재 발굴 현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장마철 수해를 입은 것처럼 침수되거나 토사가 쓸려내려와 유적지도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옛 캠프페이지 내 문화재 발굴 현장에 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발굴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방수천이 벗겨져 맨 땅이 그대로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가장자리 곳곳이 무너지거나 끊어진 곳도 눈에 띕니다.
"매장 문화재 확인이 안 되어서 깊이 팠기 때문에 물이 고인 거예요. 어제도 비가 왔어요. 여기는 지형적으로 물이 고일 수 밖에 없는 곳이예요. "
[리포터]
춘천시는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본 공사에 앞서, 필수 작업인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부지에서 기름 묻은 흙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캠프페이지 부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면 재조사가 시작됐고, 진행되던 문화재 발굴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발굴 작업이 5개월 넘게 중단되면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펌프로 (물을) 뺐었대요. 발굴 할 때는. 그래서 그땐 물이 없었는데 지금은 발굴 중지거든요."
[리포터]
취재가 시작되자, 춘천시는 뒤늦게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침수로 인해 유적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이번주 춘천을 찾아 캠프페이지 문화재 발굴 현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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