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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전면등교 코 앞인데..확산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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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도내 모든 학생이 등교 수업을 하게 됩니다.

춘천을 제외하고, 예정대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학교에 간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와서가 아니라, 선제적으로 검사하겠다고 신청한 학교에 한해 진행하는 겁니다.

최근 춘천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라, 강원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들여 위탁업체 맡겨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일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는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어, 학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같이 있다보니까,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된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애들이 같이 있으면."

최근 열흘 새 도내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넘습니다.

◀ S / U ▶
"특히, 최근 일선학교에서 잇따른 감염 사례에선, 학생 대부분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교육당국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소독제, 열화상 카메라 등 기본적인 방역 체제는 갖췄지만, 늘어날 밀집도를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수업이야 교실별로 한다지만 급식이 문제인데,

시차 배식을 한다고 해도 관리가 어렵고, 관리 인력도 원격 수업 때와 달라진 게 없습니다.

교직원과 학생의 백신 접종 계획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마스크를 벗는 급식시간일텐데요. 급식시간을 조정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3교대로 급식을 하고, 거기에따라서 영양사와 조리사님들의 노고가 굉장히 많은 실정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방역 인력 추가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이달까지 수요조사를 해 3백여명을 일선학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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