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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도,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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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춘천과 원주가 권역으로 묶이게 됐는데,
개인 의료 정보를 활용한 질병 연구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에 기초가 되는 유전체 정보.

개인 의료정보로 분류돼 있어, 당사자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일일이 동의를 받는 것도,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우리 몸에서 나온 물질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사실 어려운 것이 거든요. 익명성이 보장이 되지만.."

[리포터]
그런데 앞으로 강원도에선 이같은 유전체 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강원도가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산업을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습니다.

유전체 정보나 CT 영상 같은 병원 임상 정보를 익명화해, 누구나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입니다.

특구 대상지는 춘천과 원주 2곳입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이 투입됩니다.

대형 병원을 비롯해 의료와 데이터 관련 기관과 업체 19곳이 참여합니다.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실증 사업 6건이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각각에 맞는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질 좋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의료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특구 지정 4년 동안, 신규 고용 245명, 기업 유치 11개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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