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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단수조치 피해 '집단소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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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춘천시의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논란이 법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수조치로 입은 피해를 춘천시가 배상해달라며 시민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폭염 속 갑작스런 단수 조치.

다시 나온 수돗물도 탁수라는 사실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영업을 못한 음식점, 세탁소는 물론이고 가정이나 업소의 정수기까지 곳곳에서 피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관으로만 봐서 정수기이지 속내용까지 모르니까 걸러주는 차원에서 필터에 미세하게 껴있는 건 눈으로 안보이죠.그렇게해서 고장나거나 위험스럽죠."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춘천시를 상대로 시민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법률사무소가 명확한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배상액은 이번 사태로 불필요하게 발생된 생수 구입, 필터기 교체, 샤워 필터기 구입 비용 등으로,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단수 사태로 인해 탁수가 발생했는데 그로 인한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가 전혀 언급이 없었고, 여러가지 경로로 문의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춘천시민분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고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고 싶으신 것 같아서.."

[리포터]
소송 대리인 측은 우선 피해액 산정이 쉬운 개인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고 있지만, 영업손실액 추산이 가능한 소상공인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와 춘천시의 시설 관리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파손된 부품의 내구연한 경과가 알려졌다면서 춘천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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