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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피서객 더 몰릴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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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이 사실상 셧다운에 가까운 방역 조치를 내리면서 인접 시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다 모임도 어려운 강릉을 피해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안심콜 등록에 체온스티커 부착도 필수입니다.

밤낮없이 시설물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닦고 또 닦습니다.

코로나19 예방 홍보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출입구에서부터 입장객에 대해 발열 체크, 명부 작성 그리고 체온 스티커 부착 등 출입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강릉이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면서 속초와 동해, 삼척 등 인접 시·군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수도권 피서객들이 대문을 걸어잠근 강릉을 피해 동해안 인접 시·군으로 몰려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면 개장 첫 주말 속초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은 9만1,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1%나 증가했습니다.

삼척과 고성 지역 해수욕장도 각각 149.4%, 127.7% 늘었습니다.

반면 확진자가 급증했던 강릉 지역 해수욕장은 오히려 17.9% 감소했습니다.

외지인이 몰려들면서 타 지역 주민을 받지 않는 업소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역민 안전을 위해 업소를 외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속초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보다 좀 더 안전하게 식사를 하거나 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

여름 휴가철 장사 비중이 큰 동해안 시·군들의 방역과 생업 사이에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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