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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북한강 관광특구 '방하리 마을'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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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북한강 수변을 광역관광특구로 개발합니다.

춘천 강촌을 비롯해 남이섬과 자라섬, 경기도 가평읍 등이 특구에 포함됐는데요.

남이섬과 가까운 방하리 마을만 제외시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모재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북한강엔 추억과 낭만이 흐릅니다.

강변 마을과 섬, 수상레저, 자전거길이 있고,

머무는 곳마다 풍경 자체가 관광자원입니다.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가평 사이 북한강 명소가 광역관광특구로 지정됩니다.

춘천시와 가평군은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신청 절차를 이미 마친 상탭니다.

/춘천은 강촌 1·2·3리와 백양리, 방곡1리, 서천리 등이, 가평은 가평읍 읍내리, 달전리, 대곡리가 포함됩니다./



"두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도 광역관광특구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난 2018년 12월 관광진흥법 개정 이후 2개 광역지자체가 연계한 전국 최초의 관광특구가 됩니다.

관광특구엔 국비가 지원됩니다.

또 각종 금융 지원과 외국인 카지노업 허가,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혜택을 받습니다.

[인터뷰]
"한류 중심 콘텐츠 중심지인 남이섬을 활용하고, 북한강 수변을 활용해서 춘천과 가평의 관광 활성화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번 특구에 큰 기대를 걸었던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는 제외됐습니다.

방하리 주민들은 남이섬이 코앞에 있는데 강물만 특구에 들어가고 마을은 빠졌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시가 주민을 기만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우리는 너무 충격이 큽니다. 지금 물에다가 하천에다가 특구를 했다고 해서.."

춘천시는 "가평군과 협의를 통해 방하리 지역 하천 구역만 포함시키게 됐다"며,

특구 지정 신청이 완료된 상태라 마을 추가 편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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