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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강원 경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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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도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 수출 위축과 유가 상승 등 제조 원가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강원도와 산업계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도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난주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강화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 역시 동참 의지를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S / U ▶
"이에 따라 강원도내 기업들 역시 원유 폭등과 무역 시장 불안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은 의료용전자기기 등 도내 대표 수출품이 걱정입니다.

/2021년도 강원도 전체 수출 국가 중 러시아의 비중은 2% 정도인데, 이 중 70% 이상이 의료기기입니다.

화장품, 합금철 등 다른 러시아 수출 품목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천연가스, 유연탄 등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자원도 적지 않은데,

글로벌 공급망의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화INT▶
"수출 계약이나 거래선 관리, 물류 차질 문제, 혹시라도 대금 결제 상의 문제가 생겨서 대러시아 교역 업체는 직간접적으로 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수출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위주인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 도내 주요 수출품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방면에 수출에 대해서 각별하게 좀 신경을 써 주시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이것을 벌충할 수 있도록 분발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국제금융결제망(SWIFT) 배제 등 대러시아 금융 제재에도 본격적으로 동참할 경우,

제조 원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산업계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 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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