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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미성년자 성착취범 줄줄이 징역형
2022-03-2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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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20대 조직원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성매매 시키고 수억 원의 수익을 챙긴 사건, 지난해 G1뉴스가 단독 보도해 드렸죠.
재판에 넘겨진 이들 조직원에게 최대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빠져나오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협박으로 성매매에 가담한 한 여고생이 친구와 나눈 대화에선,
범죄를 강요한 조직원들에 대한 극도의 공포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어린 여학생들을 외제차에 태워 '문콕' 사고를 유도하고는,
수백 만원 수리비 못 낼 거면 성매매 해 갚으라는 협박이 계속됐습니다.
·
이렇게 성매매에 발 담근 피해 청소년은 11명.
이들이 1년 넘게 전국으로 끌려 다니며 고통받는 동안,
20대 조직원들은 2억 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법원은 반 년을 도망치다 잡힌 주범 20대 조 모 씨 등 2명에 징역 10년형을,
나머지 조직원 7명에 징역 3년에서 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친구나 선·후배 관계로 이뤄진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다"며,
어린 학생들의 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직접적인 지시를 내린 주범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신고하지 말라'며 피해자를 회유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죄질이 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구형에 못 미치는 선고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앞서 검찰은 주범 20대 조 모 씨 등 2명에 징역 15년형을, 나머지 조직원 7명에게는 7년에서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인터뷰]
"매우 아쉽고 화가 난다.. 왜냐면 피해자 관점에서 봤을 때 과연 이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형벌인지."
피해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유관기관에서 힘든 치료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기징역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보기 싫잖
아요. 그렇게 사는게. 그 오빠는 나와서 또 그
일을 할걸요. 그렇게 감옥에 갔다와도요./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원주에서 20대 조직원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성매매 시키고 수억 원의 수익을 챙긴 사건, 지난해 G1뉴스가 단독 보도해 드렸죠.
재판에 넘겨진 이들 조직원에게 최대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빠져나오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협박으로 성매매에 가담한 한 여고생이 친구와 나눈 대화에선,
범죄를 강요한 조직원들에 대한 극도의 공포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어린 여학생들을 외제차에 태워 '문콕' 사고를 유도하고는,
수백 만원 수리비 못 낼 거면 성매매 해 갚으라는 협박이 계속됐습니다.
·
이렇게 성매매에 발 담근 피해 청소년은 11명.
이들이 1년 넘게 전국으로 끌려 다니며 고통받는 동안,
20대 조직원들은 2억 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법원은 반 년을 도망치다 잡힌 주범 20대 조 모 씨 등 2명에 징역 10년형을,
나머지 조직원 7명에 징역 3년에서 9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친구나 선·후배 관계로 이뤄진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다"며,
어린 학생들의 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직접적인 지시를 내린 주범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신고하지 말라'며 피해자를 회유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죄질이 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구형에 못 미치는 선고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앞서 검찰은 주범 20대 조 모 씨 등 2명에 징역 15년형을, 나머지 조직원 7명에게는 7년에서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인터뷰]
"매우 아쉽고 화가 난다.. 왜냐면 피해자 관점에서 봤을 때 과연 이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형벌인지."
피해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유관기관에서 힘든 치료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기징역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보기 싫잖
아요. 그렇게 사는게. 그 오빠는 나와서 또 그
일을 할걸요. 그렇게 감옥에 갔다와도요./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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