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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상도 감자가 강원도산 '둔갑'
2022-03-23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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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른 지역 감자를 평창 봉평 감자로 둔갑해 유통시킨 사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유통된 감자가 57톤에 달합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감자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창고로 들어갑니다.
창고 안에서는 실어 온 감자를 '봉평감자'가 선명한 박스에 옮겨 담기 시작합니다.
다른 지역 감자를 평창 봉평 감자로 바꾸는 이른바 '포대갈이' 작업으로 보이는 현장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경상도 지역 감자를 봉평 감자로 둔갑해 전국으로 유통한 A씨가 국립농산물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포대갈이 작업이 진행됐던 창고 앞입니다. 지금 현재 이곳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 이곳에서 타지역 감자가 봉평 감자 상자에 담겨 전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명의와 통장을 빌려 거래했고, 장부를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포대갈이 작업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문제가 외부로 새 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57톤, 7천 6백만 원 상당의 감자가 원산지가 뒤바뀐채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INT▶
"강원도산 감자를 제공하기로 계약한 업체에 납품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전국에서 감자를 수집하여 이를 봉평 등 강원도 관련 감자 박스에 담아 판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포대갈이'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일부) 상인들에 의해 가지고 남부지역 계약 재배를 해가지고 여기에 와가지고 출하할 때는 박스갈이를 하는 거 같은데.."
/이에 대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원산지 관련 규정을 잘 모르고 했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조만간 A씨의 계좌 거래정황을 추가 파악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른 지역 감자를 평창 봉평 감자로 둔갑해 유통시킨 사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유통된 감자가 57톤에 달합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감자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창고로 들어갑니다.
창고 안에서는 실어 온 감자를 '봉평감자'가 선명한 박스에 옮겨 담기 시작합니다.
다른 지역 감자를 평창 봉평 감자로 바꾸는 이른바 '포대갈이' 작업으로 보이는 현장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경상도 지역 감자를 봉평 감자로 둔갑해 전국으로 유통한 A씨가 국립농산물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포대갈이 작업이 진행됐던 창고 앞입니다. 지금 현재 이곳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 이곳에서 타지역 감자가 봉평 감자 상자에 담겨 전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명의와 통장을 빌려 거래했고, 장부를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포대갈이 작업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문제가 외부로 새 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57톤, 7천 6백만 원 상당의 감자가 원산지가 뒤바뀐채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INT▶
"강원도산 감자를 제공하기로 계약한 업체에 납품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전국에서 감자를 수집하여 이를 봉평 등 강원도 관련 감자 박스에 담아 판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포대갈이'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일부) 상인들에 의해 가지고 남부지역 계약 재배를 해가지고 여기에 와가지고 출하할 때는 박스갈이를 하는 거 같은데.."
/이에 대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원산지 관련 규정을 잘 모르고 했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조만간 A씨의 계좌 거래정황을 추가 파악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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