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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무주공산' 강원도지사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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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끝나고 정치권이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도지사와 도교육감도 바뀌게 되는데요.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판도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 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보좌해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여소야대' 정국의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서는 지방권력이 따라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의 공약과 결을 같이하는 경제특별자치도 설치와 규제 철폐, 5대 거점별 신성장산업 육성을 내세웠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위기의 강원도를 살려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기회의 땅이었던 강원도를 비로소 대접받는 강원도로 만들겠습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같은당 황상무 전 KBS앵커가 도지사 선거 도전장을 내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황 후보는 대선 기간 윤석열 당선인의 TV토론을 전담하면서 국정 운영 철학 등을 공유한 만큼, 중앙과의 교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2중 3중 규제를 풀고, 관광자원을 발굴해 강원도 방문객 2억 명 시대를 열어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강원도가 소외와 낙후, 무관심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1일,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원 전 시장은 3선 시장 경험을 토대로 춘천은 지식기반형, 강릉은 관광형 기업도시를 만들고, 'K관광특화도'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강원도청은 '강원도 시·군 지원청'으로 명칭을 바꿔, 18개 시·군 지원 역할로 기능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을 다 가능하게 만든 저력이 도민들께 전달된다고 하면, 확실히 경쟁력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선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최문순지사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된 도지사 선거전에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3명이지만,

이광재의원과 이철규의원 등 여·야 현역 의원들의 차출설이 계속되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여·야가 지선 체제로 전환하면서, 도백을 향한 각 후보군의 경쟁은 예선 전부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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