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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본회의 통과..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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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628년 역사의 강원도가 막을 내리고,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시대가 열리게 되는 건데요.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르면 내년 6월쯤 출범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추가 법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내실을 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습니다.

강원도의 숙원 사업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마침내 현실화되는 겁니다.

다만, 법안 공포 후 시행은 1년 뒤여서,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출범은 이르면 내년 6월쯤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금은 그릇만 만들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릇 안에 구체적인 내용의 정책 법안을 넣게 되겠습니다. 환경 규제, 수질 규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올 것들을 그 사이에 준비해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름대로, 특별한 지위와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되고, 다양한 권한과 특례가 주어집니다.

법안엔 정부의 각종 시책사업 우선 지원을 비롯해, 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규제완화 등이 담겼습니다.

연간 3조원 이상의 재정 확장과,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유치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추가 법 개정을 통해, 각종 특례 내용을 보다 구체화, 내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인터뷰]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정과 재정, 각종 산업 분야까지 특례가 부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년 전에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도의 경우, 아직도 관광 관련 권한을 정부로부터 넘겨받지 못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오는 7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강원도지사가 628년 만에 새롭게 출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성공리에 안착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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