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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도당위원장 '진통'..지역위원장 인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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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강원도당 모두, 2024년 차기 총선을 겨낭한 새 지도부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은 후보군이 넘쳐나고 있지만, 도당위원장은 어찌된 이유인지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선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현 유상범 도당위원장의 바통을 이을 후임 도당위원장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역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맡아왔는데, 도당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이철규 의원이 고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정하 의원도 후보군이지만 박 의원 또한 난색이어서, 이미 도당위원장을 했던 이양수 의원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허영 도당위원장 후임자 선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기헌 의원이 지역구 관리 등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원외 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당 위원장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서 도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게끔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야 모두 도당위원장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은 서로 하겠다며 아우성입니다.

지난 주 공모를 마감한 국민의힘 춘천갑과 원주을 조직위원장에는 각각 3명과 6명이 지원했을 정도입니다.

공모를 시작한 민주당 도내 6개 지역위원장에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후보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단 하나.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경우, 2024년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반면,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은 없고, 일과 책임만 많은 도당위원장은 찬밥일 수밖에 없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까지 뽑아야 하는 도당위원장 자리에 과연 누가 앉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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