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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동/7> 가혹행위 '엄벌 촉구'.."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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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 집중 보도한 원주 유흥업소 여종업원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성·시민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엄벌과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고,

강원도와 원주시, 경찰 등 유관기관도 유흥업소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동취재,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의 여성·시민 단체 회원들이 옛 원주역 앞에 모였습니다.

원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업주가 여종업원 5명을 1년 넘게 감금하고 가혹행위 한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가해 업주 2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국가나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손 놓고 있는 게 아닌가. 무엇보다도 원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노력들을 (했으면 합니다)."

또 성착취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식품위생법상 '유흥종사자' 조항을 삭제하고,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여성 처벌' 조항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흥업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고요. 현재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고 있는 처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원도와 원주시, 경찰 등 유관 기관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중으로 원주 지역 유흥업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여 불법 성매매와 종사자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후에 이런 인권 유린을, 성착취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어떤 부분을 노력해야 할지를(강구하겠습니다.)"

한편 춘천 길잡이의 집은 피해 여성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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