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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동.6> "재발 막는다" 위탁가정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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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주 도내 한 위탁가정에서 일어난 경제적 학대 의혹 사건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강원도가 도내 위탁가정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위탁 아동 3명에 대한 경제적 학대 의혹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강원도가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서 위탁가정 양육실태조사가 이뤄집니다.

먼저 시.군 별로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조사를 하면, 의심 증후가 있는 위탁가정에 대해서는 2차로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이 된 위탁아동 231명에 대한 실태조사도 별도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다 컸다는 이유로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던 만큼, 상담과 자립지원을 하면서 다른 문제는 없는지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또 조사 요원들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보고, 가정위탁지원센터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를 초빙해 양육상황 조사 실무 교육도 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지금까지는 위탁가정 아동의 양육 상황을 점검하는 부서와 생계비 실태 점검하는 부서가 각기 달랐습니다.

소관부서가 제 각각이다보니 관리에 허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도 추진합니다.

강원도는 양육상황 점검을 나갈 때, 위탁 가정이 지원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실태도 함께 점검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효율적인 관리를 하려면 한 부서에서 같이 한꺼번에 점검을 하든가 아니면 합동으로 같이 점검을 나가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 의혹이 불거졌던 해당 위탁 부모에 대해서 이번주 안으로 수급비 편취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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