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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건보공단, 페트병 회수..탄소중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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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폴리프로필렌 재질인 페트병은 매립할 경우 완전 분해까지 45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원주지역의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쓰레기 재활용 선별장입니다.

종류에 따라 재활용품을 걸러내느라 분주합니다.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평소보다 작업량이 두 배나 됩니다.

작년까지 공동주택에만 적용됐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단독주택까지 확대됐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탄소 중립도 실천하자는 움직임이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을 전해주고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자연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건강한 지구를 지켜 가자는 공단 임직원의 작은 실천의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5대를 공단과 원주지역 공공기관에 설치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회수기는 투명 페트병 천여 개를 수거할 수 있고, 이물질을 넣으면 자동 반출됩니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전문 업체가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수거된 페트병은 선별작업을 거쳐 다양한 재활용 제품으로 탄생합니다.

[인터뷰]
"대표적인 걸로는 고품질로 수집돼서 처리될 경우에는 옷 같은 걸로 만들게 되고 저품질로 수집된 것들은 솜이라든가 카펫 이런 용도로 활용됩니다."

재활용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원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무인 회수기 보급과 함께 관련 교육과 캠페인 등을 전개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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