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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춘천 ASF 추가 발생‥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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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하루만에 인근 농장에서 추가 감염이 나왔습니다.

최초 발병 농장 인근으로, 두 농장간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진입로는 출입 통제됐고, 매몰처분을 위한 트럭이 농장에 들어섭니다.

춘천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건데,

처음 발생한 농가의 방역대 안 농장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해당 농장의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키우던 돼지 6천500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이틀간 매몰된 돼지는 모두 1만 5천여 마리 정도로, 전국 사육돼지의 0.1%로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에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확산이 걱정입니다.

/강원도는 두 농장이 5.3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역학조사에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방역대 안 5곳의 돼지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병 농가 사이에 역학관계가 없는게 더 걱정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건데, 생존력이 높은 ASF 바이러스가 다른 농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겨울과 같은 상황 속에서 냉동상태가 유지되면 (바이러스)가 1000일 이상까지 생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양돈하시는 분들이 폐사체 발견된 지점이나 멧돼지가 있는 지역에 갈 때에는 상당히 조심해야 하고.."

특히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이후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2020년에도 추석 이후 화천에서, 지난해에는 인제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농장 내는 그 농장에 있는 사람만 들어간다는 직업 의식을 가지시고 외부사람은 절대 안으로 못들어오게 하는게 제일 첫 번째고.."

또 산행과 버섯채취 등이 많은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져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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